코로나 시대, 신용카드 한도 갑자기 낮아졌다면?

한도가 낮아진 이유와 한도를 정할 때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살펴보도록 하자.
많은 사람들은 고정적인 소득 활동을 시작한 후에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소득 활동이 없으면 개인의 신용도가 낮아져, 신용카드 발급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개인의 신용을 담보로 만든 것인 만큼, 신용도가 높을수록 신용카드 한도도 높아지게 된다.신용카드 이용한도란?
그렇다면 신용카드 한도란 무엇일까? 이는 신용을 담보로 해서 카드사에 빌릴 수 있는 빚의 규모로, 쉽게 말하면 자신의 신용을 담보로 정한 금액이다. 보통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 때 나이, 직업, 소득액 등의 정보를 쓰는데, 이때 한도 요청을 직접 작성하게 된다. 이는 카드사에서 심사를 통해 정하게 되는데, 카드 이용한도는 쭉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금액이 변동될 수 있다. 이는 매달 결제액과 카드 거래 실적 등이 다르기 때문인데, 이에 따라 한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한다.
그런데 신용카드 한도가 어느날 갑자기 낮아지는 경우가 있다. 보통 한도가 낮아지면 대금이 밀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그럴 수도 있지만 다른 이유 때문일 수도 있다. 바로 카드 한도를 꽉꽉 채웠기 때문이다.신용카드 한도, 갑자기 낮아졌다면?
카드 대금 연체, 한도를 꽉 채웠기 때문일 수 있어
카드사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카드 한도에 가깝게 결제할수록 그만큼 빚이 많다는 의미이다. 아무리 연체를 하지 않아도, 매번 한도를 다 채운다면 이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신용을 의심하게 된다. 이로 인해 신용카드 한도가 낮아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용카드는 얼마만큼 써야 한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이는 한도소진율을 50% 정도로 맞추는 것을 권한다. 신용카드 한도소진율이란, ‘총 신용카드사용액(미납금액) / 보유한 신용카드 한도 합계’이다. 이때 신용카드 한도를 확 낮추어버리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한도가 낮아버리면 사용금액이 많지 않아도 불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신용카드 한도는 개인의 신용평점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한도를 정할 때는 몇 가지를 주의하는 것이 좋다.
1. 신용카드 한도는 너무 낮추지 말고 평소 금액보다 여유 있게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신용카드 한도액을 지나치게 낮추게 되면 이 역시 불리해질 수 있다. 매달 상환능력에 대비해 적정한 사용액을 유지하면, 신용도가 올라갈 수 있다. 그러므로 신용카드 한도액은 평소 쓰는 금액보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정하는 것이 좋다.
2. 할부는 되도록 자제할 것
사실 신용카드를 만들면 할부로 결제할 때가 꽤 많다. 당장 갖고 싶은 것이나 필요한 것이 있는데, 현재 월급으로는 부담스러워 이를 나누어 내는 것이다. 그렇지만 할부는 지속적으로 빚이 유지되는 것이므로 부채 역시 지속적으로 높게 책정되어 신용도에 문제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정말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할부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많은 이들이 신용카드 이용한도를 정할 때, 매달 나오는 고지서 금액을 기준으로 정하게 된다. 그렇지만 신용카드 이용한도는 월 기준이 아니라, 통합한도이다.카드사에서 말하는 신용카드 이용한도 기준,
매달 기준이 아닌 통합한도!
예를 들면, 100만 원이 한도인 경우 60만 원을 3개월 할부를 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때 남은 한도는 40만 원이다. 이후 다음달에는 100만 원의 한도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60만 원의 대금결제액 중 할부액인 20만 원을 제외한 80만 원에서 시작된다. 즉, 60만 원의 대금결제가 모두 끝나야만 다시 100만 원의 한도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100만 원 한도의 카드로 120만 원짜리 물건을 할부로 결제하게 되면 한도초과가 될 수 있다.
신용카드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척 편리하지만, 그만큼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므로 두세 번 생각해 본 후 쓰기를 권한다. 또한 할부보다는 일시불이 신용 관리에 도움이 된다. 계획 있는 신용카드 사용은 과소비를 예방하고, 신용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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